[사랑의 본질]
2026.03.26


월로는 멍하니 고민했다.
연인이 생긴다는 건 뭘까,
눈앞에 연인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해지고 마음에 평안을 얻곤해.


보기만해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연인이지만,

어떨때는 성가시며 손이 많이 가고,
내 계획을 엉망진창으로 틀어놓고,
어린애마냥 어리광부리고 애정을 강요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사랑에 굴복하여
사랑스러운 연인을 꼬옥 안고 매일 밤 잠에 들고,

함께하면서 우린 서로 포기해야만 하고,
버려야만 하는 것들이 많았지만,

그것과 비교도 못할만큼 새로운 행복이
너무 크게 다가오고 절실해서
서로를 계속 놓지 못하고 있었다.

권태롭고 짜증만 나더라도
평생 함께하기로 자기 전마다 약속하며
서로의 미래를 합의하에 구속해갔다.
그것이 사랑의 본질인 것일까.


월로는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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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𝐹𝐾𝐽 - 𝑌𝑙𝑎𝑛𝑔 𝑌𝑙𝑎𝑛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