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증명]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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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바다속으로 버리세요]
바다는 최초의 생명이 탄생한 곳,모든 이들의 그리운 고향바다는 만물의 어버이파도치는 물결은 어버이의 손길엄하고 거칠게 다가오지만,자비롭고 부드럽게 닿는다그런 바다를 그리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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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바다속으로 버리세요] 글과 이어집니다.

사랑을 증명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있는 그대로 사랑을 표현한대도 어떻게 내 마음을 전부 보여줄수 있을까, 나의 기대와는 다르게 시큰둥한 상대의 반응을 상상만해도 마음이 아려온다.
어제도, 그저께도,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쭉 곁에 있을 그녀지만, 왠지 경험해보지 못한 유형의 진상손님을 대할때보다 어렵다. 정해진 메뉴얼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알면 알수록 전혀 종잡을수 없는 사람이었다.
월로는 오늘 아침, 혜지가 말한 말이 맴돈다.
"월로님, 저는 힘든 일이 있거나 행복했던 과거가 제 발목을 잡을때마다 바다에서 모든걸 버리고 와요.
제게 있어 가진걸 전부 포기한다는 건, 앞으로 일어날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거라는 의미에요.
이곳에 떨어져서 월로님과 같이 있는 매일이 너무 행복한 나머지, 이제 우리가 함께할 미래를 멋대로 기대 하고 있어요."
이것은 사랑고백인가, 아니면 담백하게 현실을 받아들인 혜지의 심경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월로는 혼란스러웠다. 어떻게든 의미부여를 하게 되는 자신이 조금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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