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공수거]
2026.03.10

좋아하는 말이야.
공수래공수거.
영원할 것 같아도, 필멸자의 운명을 가진 이상 언젠가 도달할 이별이 존재한다는 것.
모든 걸 갖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은 내 곁을 체류하고 있을 뿐이며 본질적으로 무엇의 소유도 아닌 것.
월로혜지는 영원할까?
영원했으면 좋겠어.
세월이 많이 지난 뒤에도 쭉 간직하고 싶어.. 그만큼 의지할 수 있었고, 우울속에서도 버틸수 있던 원동력이 되었으니까.
고대신오인인 월로는 필멸자들 속에 섞여서 행복과 사랑과 허탈함과 슬픔과 분노 같은 것들을 느낄수 있지 않았을까.. 옆에서 절대 떠나지 않을것만 같은 혜지에게도 불안함을 느끼지 않을까..
연애만 해도 그렇잖아, 너무 좋아하면 잃을까 겁나서 내가 도망치거나 집착하거나
결국 이것도 성숙한 사랑을 위해서 성장하는 단계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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