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아닌 우리를 갈망하며]
2026.03.15
혼자일때 불완전하고 외로운 사람들은 "너"와 "나"가 아닌 "우리"를 원한다.
짧은 시간에도 서로 겉잡을수 없이 가까워져 운명을 찾았다고 의미부여를 하고, 쉽게 마음을 줘 버리고, 같은 사람만이 줄수 있는 온기에 스스로의 눈을 가리고, 기어이 온몸을 맡기고 만다.
이것이 불과 불나방의 만남일지, 아니면 정말 그토록 찾던 나의 반쪽일지 모르는 채로.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채로.
인간은 참으로 어리석고 나약하다.
그리고 나도 어리석은 사람 한명에 불과했다.
필연적으로 지독하게 얽혀버린 인연에 순순히 본인의 미래를 맡기고 가능성을 닫아둔다.
그래도 괜찮을 것만 같았다. 이대로 흘러가는 것도 자신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결말일지도 모른다.
결국 나는 외로운 사람이었다.
월로는 그렇게 생각했다.

- 글 밖의 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평범한 인간들속에 섞여 살아가는 고대신오인이라고 다를 건 없어 보인다. 외로울 거야. 외로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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